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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갈이 하는법

필로스 2021. 3. 23. 17:19

집에서 화분으로 식물을 키우다 보면 화분이 너무 작아 보여 안쓰럽게 느끼거나

그리고 영양분이 다 되어 비실비실 할 때

분갈이를 해주어야 하나 하는 걱정이 됩니다. 

 

크기에 알맞게 건강하고 키우려면 분갈이는 필수!

며칠 전 전체적으로 분갈이를 했습니다.

 

화분 분갈이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편안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분갈이 방법!

 

♣ 분갈이는 이럴 때 하세요 

- 뿌리가 꽉 차 화분의 물마름이 빠를 때

- 화분 배수 구멍으로 뿌리가 빠져나올 때

- 잘 자라던 식물이 성장을 멈추고 누렇게 잎이 떨어져

  흙의 영양분이 다 빠졌거나 뿌리가 꽉 차서 성장이 어려워 상태가 안 좋아질 때

- 흙에서 민달팽이가 나올 때 흙을 갈아줍니다.

 

겨울부터 위 현상들이 생기고 있었는데 한 화분이

결정적으로 한 화분이 잎이 누렇게 되어 떨어져

봄이 되기를 참다가 이번에 전반적으로 분갈이를 했습니다. 

분갈이 후 아래처럼 지금은 정상적으로 잘 자라고 있습니다. 

 

 

보통 분갈이는 몸살이 적고 안정적으로 뿌리를 내릴 수 있는

봄, 가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민한 식물 중 꽃이 피어 있는 경우에는, 꽃이 질 때까지 가능한 분갈이를 하지 않도록 하고

분갈이를 해야 하는 경우엔 뿌리째 심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분갈이 화분의 크기는 조금 더 큰 것으로 선택해주세요.

분갈이 화분은 기존의 것보다 1.5배 정도 더 큰 것이 적당합니다.

크다고 모두 좋은 것이 아니라, 너무 큰 화분에 분갈이를 하면

뿌리 발달에 신경을 써 줄기와 잎만 무성하고 꽃이 피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제라늄의 경우 넉넉한 넓은 화분에 두 개를 같이 심었더니

꽃이 이전처럼 활발하게 피지 않고,

조금 좁은 화분의 제라늄은 계속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뿌리가 자라 화분이 작은 경우, 딱 맞는 화분을 선택하는 경우에는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분갈이를 해야 하고

너무 큰 화분은 과습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적당한 화분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지난번 핑크 아악무를 조금 큰 화분에 분갈이를 했었는데

다육식물이고 큰 화분이라 물 조절이 어려워

과습으로 잎이 많이 떨어져 모양이 찌그러졌고

이번에 다시 뿌리에 맞는 화분으로 분갈이를 했답니다. ㅜ

 

 

♣ 분갈이할 때 뿌리를 다듬어 주세요.

뿌리를 잘라주는 것이 식물의 건강에 훨씬 도움이 될 때가 많습니다. 

 

오래된 뿌리는 노화되어 물이나 비료를 잘 흡수하지 못해

새로운 뿌리가 내리도록 오래된 뿌리는 제거해 주어야 식물이 잘 자랍니다.

 

희고 통통한 뿌리가 건강한 것이고 검게 변한 것은 제거해 주세요.

 

큰 식물의 경우엔 1/3 정도 정리해도 좋지만

작은 식물이나 예민한 경우엔 그대로 흙과 함께 분갈이합니다. 

 

 

♣ 분갈이 흙은 섞어서 사용해 주세요

보통 배양토(분갈이 흙)와 마사토를 섞어 사용합니다.

보통은 배양토 8: 마사토 2

다육이 분갈이의 경우는 배양토 3: 마사토 7로 식재합니다. 

 

마사토를 섞어 사용하면 배수가 더 잘되고

건조에 강한 식물일수록 마사토를 더 섞으면 됩니다.

 

보통은 맨 아래 네트망을 깔고

그 위에 배수를 위해 마사토를 조금 넣고,

그 위에 식물에 알맞은 비율로  배양토와 마사토를 섞은 흙을 넣습니다

 

화분이 깊은 경우, 스티로폼을 넣고 위에 난석을 올리면 무게도 줄이고 과습이 예방됩니다

잘 모를 땐 왜 화분에 스티로폼을 넣는지, 비용을 아끼려고 하나 하고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화분이 깊은 경우엔 적절히 사용하면 위와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맨 위 사진의 화분도 아래엔 스티로폼을 깔고 뿌리가 닿는 부분부터 마사토와 배양토를 넣었더니 

화분이 크지만 무겁지 않고 과습 방지가 됩니다.

 

분갈이 후 흙 위에 물을 주었을 때 흘러내리지 않도록 하는 것과

미관상 등의 이유로 마사토 등을 채우는데

흙이 말랐는지 확인하기 어렵고 병충해가 생길 수 있어

식물의 건강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두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평상시 떨어진 잎 등을 비료 또는 미관상 화분 위에 두는데 

그것도 병충해와 통풍 등을 위해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 분갈이 후 물 주기, 적응

분갈이 후에는 물을 흠뻑 주고

뿌리가 적응할 때까지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일주일 정도 그늘에서 적응을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이후 평상시처럼 햇빛이 있는 곳 등으로 옮겨 주시면 됩니다. 

 

분갈이를 하면 새로운 흙의 영양이 있어 비료를 바로 주지 않아도 됩니다.

분갈이 후 바로 비료를 주면 적응 기간 중 썩을 수도 있으니 1개월 정도 지난 후 주세요.

 

 

식물을 건강하게 잘 키우는 방법 중 분갈이에 대한 것을 알아보았고적절한 시기, 무리하지 않은 방법으로 예쁘게 잘 키웠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