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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키 물주기_ 물주기 쉬운 방법

필로스 2021. 3. 24. 13:37

여기저기 찾아보고 화원에 물어보면 마르면  물을 주라고 하고 

며칠에 한 번씩 주라 고도하고

처음 식물을 키울 땐 정말 딱 며칠이라고 알려줬으면 좋겠다 생각도 하고, 알려준 며칠 만에 물을 주었다가

과습 해서 저 세상 보내고, 말려서 또 보내고 ㅜ

뭐가 정답인지 초기엔 정말 어렵습니다.

누군가 물 주기는 3년 정도 해야 알 것 같다는 말도 있고ㅜ

 

 

제가 사용하는 쉬운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알맞게 화분에 물 주기!

 

 

식물의 특성에 따라 물 주는 방법을 다르게 해 주세요.

 

1. 두상 관수 방법

일반적으로 물을 주는 방법으로 흙 위에 물을 주는 것을 말하는데

흙속에 있는 공기를 내려주어 뿌리가 호흡하도록 새로운 산소를 공급해 줍니다. 

저는 잎에 물이 닿지 않아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잎과 흙을 청소하기 위해서라도 주기적으로 샤워기를 사용해 물을 주고 있습니다.

 

2. 저면 관수 방법

화분보다 큰 용기에 화분을 담고 물을 부어 뿌리부터 물을 흡수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다육식물, 잎과 줄기에 물을 닿지 않도록 해야 하는 식물에 적용합니다.

또한 삽목을 한 경우엔 가능한 저면관수를 해주세요.

위로 주면 흔들려 뿌리가 정착하는데 어려울 수 있고

뿌리가 조금 생긴 경우 더 발달시키기 위해서도 저면관수를 사용해 보세요. 

 

시간은 10분에서 큰 화분의 경우 1시간 정도 저면 관수해주는데

저는 물 충분히 부어주고 더 이상 줄어들지 않으면 멈춥니다. 

 

그리고 시중에는 저면관수용 화분이 따로 나오기도 합니다. 

 

예) 다육식물, 제라늄, 가랑코에, 율마, 베고니아, 바이올렛

 

 

 

♣ 화분을 들어 가볍고, 겉 흙이 마르면 물을 줍니다

며칠에 한 번씩 물 주기,

화원에서는 보통 주 1회 물을 주라고 얘기해 주지만

같은 식물도 통풍이 부족하거나 햇빛이 많은 곳, 적은 곳에 따라 다 다르게 때문에

얘기해준 대로 해도 너무 마르거나 과습이 되기도 합니다. 

 

그럴 때 가장 기본적인 물 주는 방법은 겉흙이 말랐을 때 주는 것인데

겉 흙만 보고 물을 주는 경우,  속 흙에 수분이 많이 남아 있을 수 있어

손으로 만져보거나 나무막대로 찔러보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매번 찔러보기도 그렇고 손으로 만지는 것은 더러워져 싫다면 

화분을 들어보고 가벼우면 물을 주는 방법을 사용해 보세요.

장소와 햇빛, 통풍, 계절과 상관없이 이 방법은 항상 잘 키울 수 있습니다

 

물을 주어야 하는 시기를 알아보는 것 외에 

장소를 옮겨 분위를 바꾸고 싶을 때 이동하기도 무거워

저는 보통 플라스틱류 가벼운 화분을 사용합니다. 

물론 물을 알맞게 주기 위한 것이 가장 크고요.

 

예전엔 식물을 마구 저세상으로 보내던 때도 있었지만 

화분을 매일 살펴보면서 들어보고 가벼우면 물을 준 이후로 아주 잘 키우고 있답니다. 

 

나무막대를 꽂아보는 방법은 큰 화분을 들기 어려울 때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무막대를 찔러 흙이 묻어 나오면 아직 화분에 수분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 물을 찔끔 찔금 주지 마세요.

처음엔 물을 너무 많이 주는 것이 무서워서

조금씩 주기도 했는데

 

물을 주는 것은 갈증을 해소하는 것도 있지만,

물을 통해 산소를 공급받고 노폐물을 배출시키기도 하니

물을 줄 땐 화분 배수구 밖으로 흘러나올 정도로 주세요.

물을 조금씩 주다 보면 과습 될 수 있습니다.

 

배수구가 없는 화분의 경우는

마사토를 충분히 깔아 물이 고여 뿌리가 썩지 않도록 합니다.

 

 

 

♣ 수돗물을 하루 전에 받았다 주세요

우리가 먹는 더 건강한 물이라고 정수기 물을 주는 것보다는 수돗물을 주세요.

 

수돗물에는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이 미량으로 함유되어 식물의 성장에 도움이 되어

다 걸러주고 비용이 드는 정수기 물보다 좋습니다.

 

하지만 바로 받은 수돗물에는 염소 성분이 있고

추운 겨울에 차가운 물을 주면 식물에게 좋지 않고

특히나 열대 식물은 미지근한 물을 주는 것이 좋아

하루 전 수돗물을 받았다 염소성분이 제거되면 주세요.

 

빗물에는 공기 중 질소가 녹아있어 식물이 잘 자라도록 도와주어

사실 빗물이 가장 좋아

외부에 놓을 수 있다면 비 오는 날 밖에 식물을 두어 빗물을 맞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저의 경우엔 비 오는 날 옥상에 몇 개 올려두고

보통은 베란다에서 키우고 있어

수돗물을 하루 전 페트병에 받아 놓았다가 주고 있습니다. 

 

 

♣ 물은 오후보다 오전에 주세요.

오전에 물을 주면 낮동안 흡수되고 다 마르기 때문에

오전에 주는 것이 보통 식물의 생장 활동에 도움이 됩니다.

 

낮엔 뜨거운 햇빛이 있는 경우 잎에 물을 주면 잎이 탈 수 있어 주의해야 하고,

저녁에는 물의 흡수가 더디어 과습 될 수 있고

겨울에는 준 물이 얼어 식물이 동사할 수 있습니다. 

 

봄, 가을에는 오전에 주고,

여름엔 가능한 아침 일찍 주고, 너무 뜨거운 경우 중간에 주어야 하는지 한번 살펴보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장마시기엔 과습 되지 않도록 잘 살펴주세요.

겨울에는 추워 얼수 있으니 기온이 올라간 낮에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집을 비울 때 물 주기

급수기, 심지 등을 사용하는 방법도 좋지만 

간단하게 하는 방법은 저면관수입니다. 

저면관수는 식물이 필요한 만큼 물을 흡수하기 때문에 적당합니다.

 

또는 화분의 위치를 음지로 옮겨 수분 증발을 더디게 하거나

흙 위에 젖은 천이나 신문지를 덮어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해 물마름을 적게 해 주세요

 

얼마 전 며칠 집을 비울 일이 있어

충분히 저면관수로 물을 주고 

햇빛에 있던 식물은 그늘로 옮기고,

물마름이 심한 식물은 작은 그릇에 물을 담고 그 안에 식물을 넣어 두고 다녀왔더니

아무 일 없이 잘 크고 있었습니다. 

 

 

♣ 물 주기를 조심해야 하는 식물들

애니시다, 율마, 호주매화 등

 

위 식물 중 작년 장마에 습해서 애니시다가 괜찮을 줄 알고 물을 하루 안 주었더니

애니시다 중 하나가 저 세상으로 갔고

호주 매화도 하루 물을 안 주었더니 말라서 지금은 없습니다. ㅜ

다행히 율마는 처음부터 물을 말리면 안 된다고 단단히 마음먹고 키워서 인지

지금까지 잘 자라고 있습니다. 

 

 기타 물주는 팁

- 꽃이 없는 상태에서 꽃을 피고 싶다면, 물을 조금 더 말리고 햇빛 근처에 하루 종일 두세요.

  꽃을 피운다는 건 식물들에게 생존을 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랍니다. 

  그래서 물이 조금 부족하면 꽃을 피워 사람들에게 봐달라고 하는 것이라고 해요.

 

- 꽃이 있는 경우, 평소보다 꽃이 마르지 않도록 완전히 물이 마르기 전 충분히 주세요.

 

 

 

식물을 키우면 물을 잘 주는 것만 3년이 걸린다는데

위 방법을 써 보시면 조금은 편안하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 스투키 물 주기

스투키는 보통 한 달에 한번 정도 물을 주라고 하지만,

위에서 설명한 대로 장소와 계절 등에 따라 물을 줘야 하는 주기가 달라지고

다육식물 종류라 잎이 쪼글쪼글 해지면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들어봐서 가벼워져도 스투키는 조금 더 지켜봤다가 완전히 마르면 

물을 주세요.

 

그리고 보통 화분에 물을 줄 때 화분 밖으로 물이 흐르도록 주지만,

스투키는 겉흙이 접을 정도로만 줍니다.

 

너무 어렵다면 저면관수도 방법입니다.'

쭈글쭈글 해질 때 저면관수를 하면 골고루 필요한 만큼만

물을 흡수하기 때문에 주름이 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