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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마리 키우는법_물주기,효능, 가지치기,삽목 등

필로스 2021. 4. 7. 20:31

요즘 허브에 관심이 생겨 여러 가지 허브류를 사서 키우고 있습니다.

그중 처음 재작년부터 키우고 있는 것은 '로즈마리'인데

여러 가지를 묶어 나무처럼 키우면서 가지치기를 하고

삽목을 하고 있습니다.

 

향이 좋은 로즈마리 키우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로즈마리는 원래 '로즈메리' 라고 하지만,

통상 부르는 대로 로즈마리로 칭하겠습니다.)

 


향이 좋은 로즈마리!

잘 키워보자!

 

 

※ 온도 - 15~25℃ 전후가 적당합니다. 

※ 토양조건 - 물이 잘 빠지는 사양토에서 잘 자랍니다. 

※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놓아주세요. 

 

 

♣ 햇빛을 많이 보여주세요.

햇빛은 풍부할수록 좋고 그늘로 가면 웃자라고 잎의 광택이 줄어듭니다. 

밝은 그늘에서도 자라긴 하지만,

가능한 6시간 이상 햇빛을 보여줄 수 있는 외부가 좋습니다.

집안에서 키울 경우는 집에서 가장 햇빛이 오랫동안 노출될 수 있는 곳에 놓아주세요.

저도 집안에 두었다가 옥상에 올려다 놨습니다.

햇빛을 받아 더 커지고 튼튼해진 로즈마리가 기대됩니다. 

 

 

♣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주세요.

로즈마리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항상 있는 것이 좋습니다.

통풍이 되지 않으면 병충해가 생길 수 있어

바람이 통하지 못하는 조건이라면 가지를 쳐 주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 로즈마리 물 주기에 주의하세요.

모든 식물이 물을 많이 주면 뿌리가 썩어 주의해야 하지만,

특히나 로즈마리는 물 주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물이 조금이라도 부족해서 마르면 다시 살리기 어렵고, 

물이 조금이라도 과하면 썩습니다

 

물이 부족한 경우엔 둥글게 잎이 굽으면서 아래로 고개가 숙여지고,

과습인 경우는 잎이 마르고 검게 또는 갈변이 됩니다

(아래 사진 중 과습인 경우, 검게 된 부분이 적은데

보이는 대로 다 따주고 난 후라 처리하기 전에는 검게 된 부분이 많이 보였였습니다.)

 

 

보통 식물을 키울 땐 흙이 완전히 마르면 주지만,

로즈마리는 다른 식물보다 물을 아주 좋아하는 편이라

겉흙이 마르면 주는 등 마르지 않게 관리해주세요.

물이 부족해지면 다육식물처럼 잎이 통통하지 않고 납작해집니다. 

(물이 부족한 경우)
(과습인 경우)

 

♣ 로즈마리는 향이 좋은 허브입니다. 

식물을 관리하면서 물을 줄 때,

또는 지나가다 한 번씩 만지면 기분 좋은 향기가 납니다. 

 

가지치기하고 남은 로즈마리를 손에 담고 있으면 

그 향에 기분이 너무 좋아집니다.

 

 

♣ 로즈마리 효능

로즈마리는 항균, 살균 작용이 뛰어나며 보습효과에 좋습니다.

피부를 부드럽게 진정시켜주어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며,

특유의 신선한 향이 뇌의 기능을 활성화시켜주어 향신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가을에 수확하는 것이 향이 가장 진하며 

잎을 말리는 경우, 35도 이상에서 건조하면 향이 많이 떨어집니다.

 

잘 말려 차로 마셔보세요.

 

하지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고기 구울 때입니다.

조금씩 따서 뿌리면 향긋한 향과 함께 고기 냄새를 제거해 줍니다. 

 

 

 

 

♣ 겨울 추위에 강합니다. 

겨울에 월동이 가능하나 외부에서는 힘들고

저는 겨울에 베란다에 둡니다.

또는 10도℃ 정도의 실내에서 건조하게 관리해 주세요.

 

 

♣ 로즈마리 가지치기

로즈마리의 경우 웃자라고 예쁘지 않게 자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순 따기나 가지치기를 통해 예쁘게 수형을 만들 수 있는데

저는 외목대보다 아래 부분의 잎을 따고 윗부분을 순 따기 해주었더니

위 사진처럼 작은 나무처럼 되었습니다.

식물을 키우다 보니 

한 가지 종류로 여러 가지 수형을 만드는 것을 도전하고 있습니다. 

 

로즈마리는 율마처럼 가지 끝을 손으로 톡톡 따주는 '순 따기'를 통해

풍성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 로즈마리 삽목

로즈마리 번식은 종자 번식이나 삽목 등으로 되는데

주로 늦봄이나 초여름에 새로 자란 가지를 5~7㎝길이로 잘라서

음지에서 투명 비닐을 덮어두면 수분 증발을 막아 어느 정도 지나면 뿌리가 나옵니다.

햇빛을 가능한 보여주지 않도록 하고 15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합니다. 

 

로즈마리가 삽목이 잘 되는 식물이라고 하는데

처음 삽목을 시도했을 때는 실패를 했었습니다.

원인은 어린 삽목 가지를 햇빛에 너무 노출해서였고

이번엔 그늘에서 두니 잘 정착한듯합니다. 

여러 개를 꽂아 두었으니 나중에 다시 합쳐

예쁜 한 화분으로 만들어 선물할 예정입니다. 

 

그중 하나는 외목대로 만들어 크게 키워봐야겠습니다. 

 

♣ 로즈마리 꽃

로즈마리 꽃을 자주 보지는 못했지만

12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파란색, 보라색, 흰색 꽃이 피고

실내의 경우, 늦봄부터 여름까지 꽃이 핍니다. 

 

♣ 로즈마리 분갈이

로즈마리는 뿌리가 잘 발달되는 편이라 가능하면 매년 해주면 좋고, 

분갈이할 때는 적당히 뿌리를 자르고 심습니다

뿌리를 적당히 자르고 새로운 뿌리가 자라야 더 건강합니다. 

 

분갈이 시기는 화분 밖으로 뿌리가 나왔다면 그때 분갈이를 하면 됩니다.

분갈이 시기가 늦으면 잎이 굽는 등 성장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로즈마리는 분갈이 몸살이 있는 편으로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분갈이 후 그늘에서 며칠 쉬게 해 주세요.

 

모든 분갈이는 흙이 젖어 있을 때 보다 조금 말라있을 때 하는 것이 

화분에서 꺼내기도 쉽고 가벼워 좋습니다. 

 

 

 

 

향긋한 로즈마리와 함께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세요.